
한기용 저자를 알게 된 것은 E.O라는 유튜브 채널의 인터뷰를 통해서였다.
비 개발자로 IT 기업에서 일하는 내 입장에서 개발자 출신의 커리어 스토리에 공감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선입견 때문에, 몇 분 보다가 유튜브를 껐던 기억이 있다. 그를 다시 접하게 된 건 회사에서 교육비를 지원해준 <Next Career Conference 24> 컨퍼런스를 통해 그의 강의를 들으면서다. 온라인 메타 버스 플랫폼 ZEP을 통해 화상으로 만난 그의 강의는 슬라이드 한 장 한 장이 싶은 고민과 인간애를 바탕으로 들려주는 경험담이자 사려 깊으면서도 균형 감각과 객관성을 잃지 않는 방식의 판단력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강의였다.
강의를 듣고 마서, 알라딘으로 가서 바로 구입...이렇게 빠르고 재밌게 적용할 포인트가 많은 커리어 코칭서가 있었을까?
저자는, 우리가 커리어를 진행해오면서 받은 '상처'를 되짚어보고
그것을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.
이성적으로 생각할 때 이 길이 맞다고 생각하여 가게 되지만, 막상 부딪혀 보면 잘 되지 않는 순간이 있지 않던가?
바로 그 지점이 그간 내가 쌓아온 '상처'일 수 있다는 것이다.
예를 들어, 클라우드 개발자가 서버 비용의 과다한 지출로 인해 조직으로부터 비난받았던 경험이 있다면, 이 사람은 클라우드 서비스는 비용이 많이 들어서 안 되는 서비스라는 방어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. 하지만 이런 상처에 사로잡혀 있게 되면 결코 앞으로 전진할 수 없다.
커리어를 쌓아오면서 내 스스로 갖게 된 부정적 신념과 상처를 극복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이하고,
치유해나가는 커리어를 지속하면서 진정으로 나의 커리어 방향성을 찾아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.


내 삶에 적용해보면 좋을 '한기용 님'의 어드바이스들
- 습관이 정체성을 만든다. 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을 체화하여 습관으로 만들어라
- 주 1회, 주간 회고록을 작성한다. 시간을 정해두고 하는데, 일요일 오전 커피를 마시면서 하신다고 한다.
- 조직 생활에서 해야만 하는 부정적인 피드백을 할 때는 아래의 내용과 순서를 따른다.
- 이야기의 주제는 하나만 선택한다
- 지금이 이야기할 타이밍일지 선택한다
- 이야기하기로 했다면, '나의 기대', '나의 관찰', '기대와 관찰 사이의 간극', '그 간극을 줄이기 위한 액션 아이템 만들기'의 플로우로 전개한다
- 리더 포지션에 있다면, 업무 위임이 정말 중요하며 총 5가지 단계로 업무 위임을 순차적으로 할 수 있다.
- 커리어의 각 단계마다 새로운 목표와 액션 플랜을 통해 성장해 나가기
- 저자는 커리어 멘토링이라는 새로운 커리어 패스를 위해, 커리어 멘토링 관련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매주 영상을 하나씩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
그 밖에도 주옥같은 코칭 리스트가 많지만, 구매할 독자분들을 위해 이만 줄이고자 한다.
20여 년 전, 미국 사람의 전유물이었던 실리콘밸리로 가서 커리어를 개척하시고, 자기만의 커리어 패스를 만들어나가고,
커리어 멘토링을 통해 많은 직장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시는 한기용 님께 감사드린다.
근래 읽은 책 중 손에 꼽을 만한 정말 좋은 책이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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